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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서 없는 3부, 1부 다이아몬드 매입 이야기

안녕하세요 하나다이아몬드 입니다.

시진핑이 평양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썩 유쾌한 사실도 아니고 그다지 인정하고 싶지도 않지만 

실상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북미 간 중재, 혹은 남북 간의 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시진핑의 방북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비롯한 

삼자 외교 강화 등의 중요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네요.

 

 

언제쯤 우리 한민족이 국제적 외교 관계에서 주도적인 입장이 되는 날이 올까요?

 

 

강대국이 방귀만 뀌어도 깜짝깜짝 놀라는 서글픈 현실입니다.

여하튼 그건 그거고 저는 제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게 애국하는 길이겠죠?

 

 

오늘 들려드릴 매입 스토리는 감정서 없는 3부, 1부 다이아몬드 매입 이야기입니다.

 

우선 세 개의 다이아몬드 모두 나석 상태로 존재하고 있었고요

감정서는 없는 모노 다이아몬드 상태였습니다.

 

 

 

세 개의 다이아몬드의 컬러감은 모두 G 컬러로 감정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큰 3부 다이아몬드를 비교 사진으로 준비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좌측 F 컬러 스톤에 비해 우측의 3부 매입 다이아몬드가

조금 더 노란색 컬러감을 가지고 있는 게 확인이 되실 텐데요..

 

늘 말씀드리듯이 백색광 아래 흰색 배경에서 저렇게

다이아몬드를 뒤집어 놓은 상태가 아니라면 현실에서는

G 컬러와 F 컬러의 차이를 느끼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F 컬러는 사실상 무색의 범주로 평가되는 그룹 중 가장 낮은 등급이고

G 컬러는 무색에 가까움 범주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컬러이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를 구매하실 때 G 컬러 다이아몬드를 구매하시는 것도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현명한 소비라 할 수 있습니다.

 

 

 

컬러의 감정이 끝나고 다이아몬드의 내포물 상태를 나타내는 투명도를 감정하였습니다.

 

투명도 등급에서는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큰 다이아몬드였는데요...

 

 

 

 

위 사진을 보시면 10배울 룹으로 확인했을 때

상대적으로 길고 깊은 패더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패더는 심한 경우 다이아몬드 내구성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내포물로

특히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하는 내포물입니다.

 

더 확실한 감정을 위해 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깊고 큰 패더가 즉시 확인이 되었습니다.

 

가령 이 다이아몬드가 1캐럿이라고 가정하고

패더가 위 사진과 같은 크기라면 다이아몬드의 중량 대비

크게 문제가 되는 내포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3부 다이아몬드 중량에서 저 정도 크기의 깊은 패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다지 썩 좋은 등급의 다이아몬드라 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현미경으로 감정 도중 일명 필드 처리라 불리는

충전 처리가 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필드 처리는 패더의 크기가 크고 깊이가 깊어

흰색 혹은 회색의 컬러감으로 투명도에 여향을 줄 때

인위적으로 처리하는 다이아몬드의 대표적인 처리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크 한 내포물을 표백하기 위해 레이저로 인위적으로 구멍을 내어

표백한 흔적인 레이저 드릴 홀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텐데요.

 

이 필드 처리 역시 고온과 고압에서 패더에 액상 유리를 밀어 넣어

패더의 균열 흔적을 최소화하는 작업입니다.

 

좀 더 극단적으로 쉽게 설명드리자면

자동차 유리 용접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텐데요.

 

일단 필드 처리가 되면 육안으로는 확실히

패더의 균열 흔적이 많이 줄어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패더 안에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질의 빛의 굴절률은

엄연히 다이아몬드의 굴절률과는 다르기 때문에

필드처리가 된 부위에는 위 현미경 사진과 같이

마치 스펙트럼과 같이 두세 개의 컬러가 확인됩니다.

 

이렇게 필드 처리가 되었다고 해서 다이아몬드로써의

가치를 완전하게 잃어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인위적으로 처리가 된 만큼 그만큼의 저렴한 시세로

거래가 된다면 전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판매처에서 이러한 사실을 고객에게 충분히 고지하지 않고

고가의 일반 비처리 천연 다이아몬드와 같은 시세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점은 각별히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이번에 저희 하나다이아몬드를 찾아주신 고객님 께서도

구매시에 이러한 설명을 전혀 들은 기억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지인께 구매를 하셨다고 하셨는데 구매당시에는

아주 좋은 다이아몬드라고만 설명을 들으셨다고 하시네요..

 

 

 

당시 판매자께서 다이아몬드에 필드 처리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모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안타깝다는 말 밖에는 없습니다.

 

 

고객님께는 사진을 확대해 가면서 충분히 설명을 드렸고요...

아쉬워 하시는 모습에 저까지 괜히 저까지 미안해졌습니다...

 

 

다음으로는 두 개의 1부 다이아몬드의 내포물을 감정하였습니다.

 

 

10배율룹으로 감정한 결과 트위닝 위스프가

광범위하게 위치하고 있는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트위닝 위스프는 다이아몬드 결정이 성장하면서 결정 방향이 바뀌면서

생긴 결정의 뒤틀림의 흔적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텐데요... 

 

일반적인 트위닝 위스프는 한 점을 중심으로

방사상의 거미줄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화이트 트위닝은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많이들 선호하는 내포물이지만

국내에서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내포물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감정서 상에 작도로 표기될 때

긴 선으로 크게 표시되기 때문인데요....

 

(그놈의 종이 쪼가리가 뭐라고....ㅠ_ㅠ)

 

작도만 보시고 마치 다이아몬드가 여기저기

깨져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다이아몬드 내포물의 이해도의 부재로 인한 

잘못된 인식중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지요.

 

 

확대를 한 사진 입니다.

 

고객님의 다이아몬드의 트위닝은 일반적인 화이트로

육안상으로는 잘 확인되기 힘든 정도이며

간혹 다크 트위닝 위스프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좋지못한 내포물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한 1부 다이아몬드의 경우

위 두 개의 다이아몬에 비해 상태가 가장 좋았으며

너그럽게 감정한다면 SI1까지 감정이 가능한 나이스 한 스톤이었습니다.

 

 

현미경으로 확인한 결과 이 다이아몬드 역시 별다른 내포물은

관찰이 되지 않았고 패더 내포물만 확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패더에 관해 좀 극단적인 설명을 많이 드렸는데요...

 

실제로 패더는 다이아몬드에 가장 흔한 내포물 중 하나이며

위에서 설명드린 특별히 처리가 된 경우라든가

내구성에 심각한 영향을 줄만큼 크고 깊은 정도만 아니라면

극단적으로 거부감을 느끼실만한 내포물은 아니랍니다.

 

 

마지막으로 형광성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우선 1부 다이아몬드 두 개는 형광성이 나타지 않았습니다.

 

 

다만 3부 다이아몬드의 경우 미디엄 수준의 형광성이 나타났는데요...

 

항상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일상생활에서 형광성을

육안으로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감정서를 발행하지 않거나

GIA 감정 다이아몬드가 아니라면 크게 신경 쓰실 부분은 아닙니다.

 

GIA 감정 다이아몬드의 경우 국내 한정 GIA는 무조건

형광성이 있으면 안 된다는 일종의 고정관념 같은 것이 있는데요

이러한 잘못된 인식이 국내 다이아몬드 시장에 자리 잡은 이유에

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모든 감정을 마치고 당일 국제 다이아몬드 시세에 맞춰 매입가를 책정해드렸습니다.

 

 

위 사진은 매도를 위해 함께 가져오신 오팔입니다.

 

매도를 원하셨으나 아쉽게도 보석으로써의 가치를

상당 부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매입해드리지는 못하였습니다.

 

오팔의 경우 다이아몬드와는 달리 경도가 아주 약해서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고 빛과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쉽게 변색이 되는 보석으로써 어지간히 각별히 신경 써서

관리하시지 않는다면 매도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보석 중 하나입니다.

 

 

또한 오팔의 경우 규산으로 이뤄진 원형의 작은 입자들이

차고 차곡 쌓여 만들어진 보석으로 이 원형 입자의 크기에 따라

오팔의 색이 결정되고 또한 입자의 크기가 균일할수록

더욱 아름답고 강렬한 빛을 내는 보석입니다.

 

오팔은 특히 수분을 머뭄고 있는 보석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너무 뜨겁거나 건조한 곳에 오래 방치하면

보석 안의 수분이 증말하면서 깨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하는 보석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장기간 착용하지 않으실 때에는

베이비오일에 담가두시는 것도 오팔의 빛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고객님의 오팔의 일명 화이트 오팔로 불리는

종류의 보석으로... 관리를 잘 하셨다고 하더 라도

그다지 아름다운 오팔에는 속한다 할 수 없었습니다.

 

분명 구매하실 때 비싼 금액으로 구매하셨을 것이기 때문에

꼭 매입을 해드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너무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객님께서도 다소 아쉬워하셨는데요...

이렇기 때문에 보석을 구매하거나 매도하실 때는

신뢰할 수 있는 공인된 판매처를 찾으셔야 하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든 기타 다른 보석이든 스톤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이 보석이 왜 비싼지, 왜 싼지 충분한 설명을 듣고 구매하셔야

혹시 나중에 매도를 하시더라도 큰 손해를 피하실 수 있습니다.

 

여하튼 오늘은 이쯤에서 감정서 없는 3부, 1부 다이아몬드 매입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야 할 것 같네요.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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